벨베데레 궁전 입구에서 도보 3분 이내. 벨베데레 궁전을 관람하고 나서 대부분 이 곳으로 식사하러 오는 것 같다. 궁전 입구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식당.



* 운영시간 11:00~24:00 / 휴무일 없음. 


벨베데레 궁전 근처 호텔에 몇 일 묵으면서 오며가며 구경했었던 식당이다. 식사 때면 어김없이 줄이 길고 손님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4시쯤 입장해서 웨이팅없이 착석했음.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한국인 손님도 곳곳에 많이 보인다. 


스페어 립(1인용)과 타펠슈피츠(Tafelspitz)  그리고 필스너 맥주 2잔. 총 45유로.

* 네이버에서 살람브라우를 검색하면 립으로 도배가 되어 있지만 현지에서는 타펠슈피츠 맛집으로 상을 받았음. 









시금치 소스와 해시브라운이 곁들어 나온다. 



스페어 립은 양많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

네이버 후기 보고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엄청나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음. 그냥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립 정도다. 평범하다. 따뜻할 때 얼른 먹어야 됨. 식기 시작하면 약간 고기 누린내 있음. 

비엔나에서 먹은 립 중에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콜럼버스 브라우를 선택하겠다.   


타펠슈비츠는 생각보다 괜찮다. 비주얼보고 뭔가 잘못됐다 싶었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괜찮다. 갈비탕 느낌도 있고 국물이 단백하고 시원하다. 대접에 나왔으면 마셨을지도 :) 고기도 연하고 부드럽다. 

시금치 소스에 찍어먹는 소고기도 독특하고 의외로 잘 어울린다. 


수제맥주도 맛있었고.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하늘 구경도 하고 새 구경도 하고 시원하게 잘 마시고 놀다 나왔다. 개인적으로 스페어 립보다는 타펠슈비츠가 더 맛있었고 색달랐음. 한국 손님들만 유독 스페어 립을 주문하는 광경도 볼 수 있음. 외국 관광객들은 특별한 메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주문하는 것 같음.  


식사를 다 하고 나올 때 보니까 줄이 한참 길던데. 그 정도로 어마어마한 맛집은 아닌 것 같다. 특히 립을 먹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함. 식당은 역시 목이 좋아야 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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