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0일

크리스마스 연휴에 어쩌다보니 이런 요상한 멤버로 대만에 오게 되었다.

여행 스타일도 너무나 다른 세사람이

 

첫번째 사람은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고집이 있고 하고 싶은건 꼭 해야 하는 그런 류의 사람

두번째 사람은 강인한 체력에 많이 먹고 많이 마시고 많이 걷고 많이 보고 계속해서 쉬지 않는 타입의 사람

세번째 사람은 하루에 한가지 여행 코스면 충분하고 밥을 적당히 챙겨먹으면서 피곤하지 않게 편안한 것을 즐기는 그런 종류

 

준비는 쉬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 다 해주었다.

하고 싶은 걸 꼭 해야 하는 류의 사람은 나만의 리스트를 전달해 주었다.

편안한 것을 즐기는 종류의 사람은 그냥 말없이 따라 나섰다.

 

하늘에서 보는 대만 - 의외로 언덕이 많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래저래 대만 송산공항에 도착

최악이였던 에어비앤비에 짐을 놔두고 아침부터 굶고 있던 배를 채우러 길을 나섰다.

 

 

딤섬 點心 DimSum

딤섬의 유래는 찾아보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중 제일 마음에 닿았던 설명을 잠시 소개하면

중국 광동지역에 실크로드(Silk Road)를 따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상대하는 찻집이 많이 생겨났고,

얌차 飲茶 YumCha 라고 하는 차를 마시던 풍습과 결합이 되어

차와 함께 다양한 간식을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딤섬의 전통이 탄생했다고 한다.

 

광둥성

 

광둥에서 유래 된 딤섬이 홍콩으로 대만으로 전해지면서

국내에도 들어와 있는 '딘타이펑'과 같은 유명한 딤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갔던 팀호완

더 유명한 '딘타이펑'이 있었지만 팀호완에 찾아갔던 이유는

숙소에서 더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았고

애매한 시간에 도착한 덕분에 대기 없이 바로 식사가 가능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팀호완'도 '딘타이펑' 못지않게 유명하다.

 

팀호완 중샤오서점

 

음식에 대한 엄청난 기대를 하고 떠났던 대만여행 이였다.

그만큼 나의 기대를 충족해 주었던 장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만에서 먹었던 음식들은 우리 입맛에 잘 맞았고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대만에 또다시 다녀오라고 한다면 그 때 먹었던 음식들 때문이라도 얼마든지 감사히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다.

 

대만에서 먹은 첫번째 식사 '팀호완'

첫 출발을 잘 한 것 같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꽤나 많은 양을 먹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또 그렇게 많아 보이지도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양을 먹었다면 훨씬 비싼 가격에 먹었을 것이다.

대만에는 정말 딤섬을 양껏 먹기위해 찾아간다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비싸서 많이 못먹는 딤섬 두번씩 찾아가서 많이 먹고 오자

후회는 없다.

 

팀호완 - 중샤오서점

2018년 12월에 다녀왔던 대만 타이베이 여행

음식도 관광도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딱 하나 아쉬웠던건 숙소

 

이전에 유럽에서 경험했던 에어비앤비는 숙소도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였다.

할머니가 직접 방을 꾸미고 매번 청소를 하는 그림같은 숙소에도 머물러 봤고

스튜디오 형태의 공간을 에어비앤비로 공유하는 업체 비슷한 느낌의 숙소에도 머물러 봤다.

지금까지 이용했던 에어비앤비는 대부분 만족하며 잘 다녀왔다며 스스로를 칭찬하고는 했었는데

 

이번 대만여행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였다.

이번에 다녀왔던 에어비앤비 숙소

이런곳은 절대 가지 않길 바라며 짧은 글로 분노의 포스팅을 해본다.

 

실패한 에어비앤비 숙소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는 그럴듯한 사진과 설명으로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심지어 슈퍼호스트

(에어비앤비의 슈퍼호스트도 믿을게 못되는구나 싶은)

 

침실 3개, 침대 3개, 인원 6명 욕실 1.5개

숙소의 구성은 대부분 맞긴 하다

침실도 3개였고

각 침실에 침대도 하나씩 있어서 침대도 3개

과연 6명이 머물 수 있을지 의심이 되긴 했지만 굳이 있자고 하면 있을 수 있는 그런 공간

욕실은 1.5개의 기준이 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화장실 1개, 이게 맞을 듯 하다.

 

처음의 느낌은 생각보다 너무 작은데?!

 

우리나라 20평 초반 아파트의 제일 작은방 세개를 옆으로 붙여 놓은 느낌이다.

침실이 3개 이지만 침대가 들어가면 꽉차는 작은방이 3개

 

침실이 3개라고 하면 넓은 공간의 넓은 거실을 상상했지만

내 생각이 보기좋게 틀리고 말았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던걸까?

1박 $128의 금액이라면

호텔을 가더라도 더 좋은 컨디션의 숙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트립어드바이져 호텔 검색 결과


에어비앤비에 있는 소개 글을 구글번역기를 통해 한국말로 옮겨봤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내용을 기준으로 조목조목 댓글을 남겨본다.

 

New Open, 다른 계정에 좋은 댓글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서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 큰 창. 

높은 층에 위치한 아파트로 발코니가있어 타이페이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 큰 창은 있지만 밖으로 보이는 전망은 크게 감흥이 없는 평범한 도시의 풍경이다.

-> 높은 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보이는 그런 일반적인 전망

 

 

3 개의 방 (각 방 안에 큰 창문), 부엌, 거실, 욕실, 발코니가 있습니다 !!

멋진 전망을 갖춘 3 개의 객실 

방1
방2

-> 어디에서 멋진 전망을 찾아야 하는걸까?

-> 방이 너무 작아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나 평범한 도시의 전경이다.

 

발코니라고 하지만 그냥 창고

-> 발코니가 있다고 하지만 전혀 이용 할 수 없다.

->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고 그냥 대충 치운 느낌이다.

-> 저곳은 출입금지!! 딱 그런 상황이다.

 

화장실

-> 샤워부스가 있어서 0.5 추가?

-> 좁디 좁은 화장실과 샤워부스

 

Ximending 까지 거리 1km
Ximen 역까지 비슷한 1km

Longshan Temple MRT에서 5 분 
Ximending MRT에서 8 분

-> 시먼딩까지는 1km 보통 15분

-> 시먼역까지도 거의 1km 보통 15분

-> 전혀 가깝지 않다. 

-> 해가 떨어진 늦은 시간 거리를 걸어 숙소로 오기까진 멀고 깜깜하다.

 


숙소 건물에 도착하니 한국말이 커다란 글씨로 쓰여져 있었다.

"이곳은 숙소가 아닙니다. 불법 숙소 대여를 금지합니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위와 같은 뉘앙스였다.

 

숙소에 들어가는것도 정문을 통해서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여행객 처럼 보이면 안된다고 해서 굳이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다른 누군가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친구인데 놀러왔다고 대답하라는 주인의 요청까지 있었다.

 

 

정말 최악이였던건 청소상태

 

우리가 도착했던 시간은 체크인 시간이라고 하는 16시 보다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이전에 사용했던 사람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청소도 전혀되어 있지 않고 시작도 안한상태

 

뭔가 찜찜한 기분으로 간신히 짐만 놔두고 첫날 대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저녁 9시가 너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 도착했지만 그때까지도 청소가 끝나지 않았다.

결국 1층 로비에서 30분 이상을 기다린끝에 숙소에 겨우 들어 갈 수 있었다.

 

 

대만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보니

대만 에어비앤비 불법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오면서 관련 기사들이 검색된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깔끔한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아직 동남아시아에서의 에어비앤비는 좀 이른 느낌이 있는것 같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에어비앤비에 대한 생각도 조금 달라졌다.

동남아시아의 여행은 에어비앤비가 아닌 호텔에서 머무르기를 강력 추천한다.

비슷한 가격의 호텔에서 서비스를 받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 해외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인천공항을 이용한다.

제2여객터미널이 오픈되면서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해외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기 이전 우리는 김포공항을 통해서 해외로 비행기를 타고 떠나곤 했었다.

찾아보면 인천공항 개항이 2001년 03월로 나온다.

사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여행을 갔던 경험도 없다.

 

 

우연한 기회에 떠나게 된 대만 타이베이 여행에서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다.

해외여행을 가는데 인천이 아닌 김포?

의문이 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국내선만 운행하는 줄 알았던 김포공항에서 국제선이 취항하고 있었다.

인천공항 개항으로 김포공항은 국내선만 담당하는 공항이되었지만

2003년 서울 - 도쿄 노선이 개설 된 이후에

현재 도쿄·오사카·베이징·상하이·타이베이 5개 도시로 운항되고 있다.

(2,000km 이내라는 거리제한에 묶여 있어 5개 도시가 전부다.)

 

생각지도 않았던 김포공항 출발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좋은점도 있었다.

인천보다 집에서 가깝다는 점!

여행을 갈 때는 신나서 룰루랄라 출발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몸이 천근만근이다.

가까운 공항을 이용 할 수 있다는건 그만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언제가도 북적북적한 인천공항과 다르게 김포공항은 정말 한산하다.

몇번의 여행으로 인천공항의 화려한 면세점 구경도 이제는 시들해질 정도라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김포공항의 기다림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한산함이 가져다 주는 편안함이 더 반갑게 다가 올 수도 있다.

 

타이베이 지도

타이베이에도 공항이 2개 있다.

마치 인천과 김포 처럼

타오위안 국제공항 그리고 송산공항

 

타오위안 공항은 타이베이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하면 30분 이상의 거리

공항버스를 타고 움직이면 1시간 정도의 이동시간이 필요하다.

 

멀다.

긴여행이 아닌 3박4일의 짧은 동남아 여행에서 이동시간이 길다는건 다른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송산공항 - 타이베이역

타오위안 공항에 비해 송산공항에서 타이베이 중심까지 거리는 꽤 가깝다

정거장으로 따진다면 1번 환승에 딱 5정거장

타오위안 공항보다 접근성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서울 - 타이베이 항공편1
서울 - 타이베이 항공편2

2019.06.30일 기준 

2019.07.05(금) - 07.12(금)

티켓을 검색해 보면

ICN(인천) - TPE(타오위안) 최저가 $191

GMP(김포) - TSA(송산) $204

 

$13 차이

약 15,000원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대도 나쁘지 않은 비행기라

15,000원의 차이라면

인천이 아닌 김포에서의 출발도 고려할만 하다.

 

김포 - 송산 노선을 다녀온 경험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였다.


이스타항공 ZE887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대만 타이베이 여행.

그 이야기를 짧게 해보려고 한다.

2018.12.20 부터 2018.12.24 

4박5일 동안의 타이베이 여행 이야기다.

 

가자 타이베이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니깐

몇년전, 그러니깐 2017년에 5월초 징검다리연휴를 이용해서 6박8일 동안 파리를 다녀온적이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 3일, 4일 휴가를 낼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겠지만

일주일 동안의 파리 여행은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그런 아쉬운 여운이 남는 여행이기도 했다.

 

내마음껏 오랫동안 이곳저곳을 여행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건상 긴기간동안 여행을 갈 수 없다면 짧은 기간 다녀올수 있는 우리나라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우리나라 주변 지도

2시간 전후의 비행으로 갈 수 있는 일본, 중국

2시간30분 대만

4시간30분 베트남-하노이

6시간 태국-방콕

 

지도에 보이지도 않는

싱가포르는 6시간30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모두 6시간 이상의 비행이 필요하다.

 

동남아 여행을 아직까지 즐기지 않는 우리는

3박4일 정도의 짧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때 여행지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 베트남

 

호기롭던 대학생 시절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한 나라

우리나라도 베트남전쟁에 참전하게 되면서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얽혀있는 나라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나라 베트남

 

이제는 다낭과 나트랑 등의 휴양지와 여러 관광지가 우리에게 더 익숙한 그런 나라지만

왠지 휴양지 보단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가고 싶었다.

 

이번에 베트남 역사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이제부턴 여행준비!!

여행을 가기전 많은것을 알아보고 준비해서

대부분의 것들을 여행지에 가기전에 확정

불확실성을 없애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여행가기전 알아봐야 하는 것들

1. 비행기티켓

2. 관광

3. 숙소

4. 식사

5. 교통

6. 기념품

 

 

인천 - 하노이 비행일정 첫번째
인천 - 하노이 비행일정 두번째

 

동남아 여행지의 비행일정을 보면 대부분 새벽에 현지에 떨어지는 비행편이 많이 있다.

그래서 어쩔수 없는 3박5일 일정이 짜여지게 된다.

 

2019년6월23일에

6월28일(금) - 7월1일(월) 일정으로 비행편을 검색해 보면

1인 최저가로 $163 제주항공 비행편이 검색된다.

오후 9:10 출발 - 오후 11:45 도착

오늘 비행기는 오전 1:15 - 오전 7:25

 

최저가 이긴 하지만 가는날 도착이 오후 11:45분이면 하루는 아무것도 못하고 가는데 모두 사용하게 되고

오늘날 오전 1:15분 비행기라면 오늘날도 아무것도 못하고 일정은 그 전날 끝나는게 된다.

금, 토, 일, 월 일정에서

, 토, 일, 앞 뒤로 이틀이 사라지면서 결국에는 단 이틀만 여행하는 일정이 되고 만다.

 

그래서 선택한 비행편은 비엣젯항공

오전 6:25 - 오전 8:55

오후 11:15 - 오전 5:30(+1)

 

어쩔수 없이 주말을 포함한 일정으로 3박5일 일정을 찾게 되면

목-월

금-화

토-수

휴일을 포함해서 휴가를 3일만 낼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일정을 짜게 된다.

 

그나마 그중에 괜찮은 비행편을 알아보게 되는데

가는날 도착 오전 8:55

오는날 출발 오후 11:15

이라면 가는날 부터 오는날까지 4일동안 꽉차게 알찬 일정으로 여행을 보낼 수 있다

 

앞뒤로 하루씩 이틀이 빠지는 최저가 항공편의 일정보단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고 4일을 모두 활용 할 수 있는 비행편이 당연한 선택 아닐까

 

 

여담으로 달러($)를 기준으로 비행기를 검색하는 이유는

비행편을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할 때마다 가격이 달라지게 되는데

원화(₩)로 검색을 하게 되면 원-달러 환율 변동도 가격에 반영이 되어 나름의 기준을 세우기 어려워 진다.

그래서 계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하게 되더라도 일단 검색은 달러($)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여행준비에서 제일 어려운 일정을 잡고 비행기 티켓을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했다면 여행준비의 50% 이상은 한 것 같다.

일단 비행기 타고 여행은 갈 수 있으니깐

비행편을 알아 보고 예약을 진행했다면 다음단계로 관광지 검색을 시작해보자!!

일본 하면 생각나는 음식


맥주 (이건 음식이 아닌가?!)

카레

돈가스

라멘

초밥

와규

우동

나베


많구나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음식들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매번 남의 나라 음식만 좋아하는듯해서)


삼겹살

불고기

한우

삼계탕

전골

떡갈비

제육볶음

찌개 (김치, 된장, 순두부)

전 (김치, 감자, 부추, 호박, 꼬치, 동태)

나물

김치

분식 (떡볶이, 순대, 어묵)



느낌은 다른듯하지만

우리나라도 맛있는 음식이 엄청 많이 있다.

(급 만둣국이 먹고 싶다)



이치란라멘



급하게 여행지로 후쿠오카를 결정한 느낌이 있지만


여행을 가야 했고(나름의 여름휴가)

우리나라를 여행하기에는 해외여행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듯하고(여름 성수기)

저렴한 가격대의 비행기 티켓을 찾다 보니

결정된 여행지가 후쿠오카였다


일본

느낌은 좋지 않지만

가보고 싶었다

음식을 먹으러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동안에 TV로만 봤던 식도락 여행을 계획했다


우선 일본에 가면 먹어 보고 싶은 음식들을 나열하고

나열된 음식들에 대한 맛집을 검색하고

하루에 3-4끼니를 먹을 수 있는 동선을 만들었다(훗)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후쿠오카 지도

오른쪽엔 하카타

왼쪽에는 텐진



전날 늦게까지 맥주를 열심히 마신 우리는 

늦은 아침 해장을 하기 위해 이치란라멘으로 향했다

그것도 본점으로


아침 오픈 시간이 11시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구글 지도에는 24시간 영업이라고 나온다


오픈시간이 있었던듯한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24시간 영업



숙소가 캐널시티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걸어서 이치란라멘 본점을 찾아갔다


캐널시티 5층에는 라멘스타디움 이라는 일종의 라멘 푸드코트? 가 있다

(내 생각엔 푸드코드 느낌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푸드코트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라멘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들을 모아놓고 기호에 따라 취향껏 선택할 수 있게 해두었다.


무언가 특색이 없는 느낌


이치란라멘은 겉모습부터 전.문.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후쿠오카의 여름

너무 덥다


그래서 여름에는 시원한 홋카이도로 떠나나 보다

하지만 비행기티켓이 너무 비싸다


드디어 도착!!

이치란라멘 본점



TV에서 모 연예인이 라멘을 먹으러 일본에 당일치기로 갔다 온다고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일본에 가보지 못했을 때는

뭐 저런 XX라고 생각했었는데

돈과 시간의 제약이 없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멘 먹으러 일본 당일치기


그 정도 일까 싶기도 하지만

처음 먹은 일본 라멘의 맛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일본라멘들은 도대체 뭔가 싶을 정도였다


전혀 다른 맛


이게 정말 일본라멘이구나 싶은


감동란, 차슈

면, 매운 정도

무엇을 선택해서 먹어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라멘보다 맛있을 거다

(현재까지는 그렇다)



후쿠오카에 가게 된다면

강.력.추.천.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

후쿠오카 먹킷리스트에 이치란라멘도 추가시켜

한 번쯤 즐기고 오길 추천한다

(음식은 언제나 개인 취향)



오늘도 생각나는 이치란라멘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여행을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후죽순이 맞다)


그냥 대표적으로 몇 가지 작품들만 나열해 보아도

(주로 우리가 봤던 작품들을 나열해보면)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꽃보다 누나)

원나잇푸드트립

짠내투어

배틀트립


무언가 다른 포맷이지만


선을넘은녀석들

뭉쳐야뜬다


같은 프로그램들도 있다



무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것처럼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대리만족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TV를 보면서 '우리도 가고 싶다'도 느끼고

반대로 '저기는 안 갈래'도 느끼면서

어느 순간 다음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짠내투어에서는 폭망했지만 후쿠오카타워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나름 볼만하다



우리가 후쿠오카에 다녀온 이후에 짠내투어가 방송을 시작했다.

처음에 방송을 시작했을 때는

식상한 여행 프로그램이 또 나왔구나 했었는데

얼마 전 방송을 보는데 1년이 지났다고 하는 걸 보면

재빠른 채재 전환과 기존과는 약간 다른 포맷으로 용케 잘 살아남은 듯 하다



짠내투어 방송을 봤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모모치해변은 특별히 볼 게 없다

슬프게도


하와이에서 모래를 가져와서 인공해변을 꾸몄다고는 하지만

생각만큼 좋은 느낌이 아니다


우리가 갔던 시기가

한여름에 초저녁 시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았었고

그나마 영업을 하는 가게들도

후쿠오카에 있는 많은 맛집들에 비해

그다지 마음을 끄는 가게들도 없었다


한때 흥했지만 지금은 죽어가는

그런 상권을 연상시키는 

그런 동내였다

(골목식당의 백대표님이 필요할지도)



그나마 '후쿠오카타워'라는 다른 관광지가 있어 다행이다


모모치해변, 글쎄


해질녘, 해 지는건 금방이다



후쿠오카 지도를 보면 

모모치해변은 후쿠오카 중심부에서 약간 먼 변두리에 있는 느낌이 있다


숙소와 가볼 만한 맛집들이 하카타역과 텐진 주변에 분포하고 있어서 

모모치해변까지 갔다 오기가 여행 루트를 짜는데 약간 애매함이 있다


모모치해변 근처에 있는 힐튼 후쿠오카를 숙소로 잡을까 하는 고민도 약간 있었지만

힐튼에서 중심부까지 이동을 고려하면

그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숙소를 한 번 바꾸는 것도 이래저래 큰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전 일정이 정해져 있는 날에

큰맘 먹고 모모치해변까지 갔다 왔다

(그래도 관광은 필요하니깐

갔다 온 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카타역에서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소요

구글지도가 있다면 세계어디든 갈 수 있다

(중국은 제외)


구글검색에는 306번을 타라고 나온다

306번이 아닌 다른 버스가 몇 대 더 있는듯 하다

걸리는 시간은 비슷한 느낌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눈치껏 얼마든지 탈 수 있다

막차시간 조심하자




이런 느낌이다



모모치해변에 가기전에

가기 전이라기보단 함께 있는 후쿠오카타워


어느 도시를 가도 높은 타워가 있는 것 같다

그 타워들은 전망대 역할을 하고

이전 혹은 지금까지도 송신탑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그 도시에서 가장 높다



후쿠오카 타워의 운영시간은

9:30 ~ 22:00


'마지막 관람권의 발매는 폐관 30분 전입니다.'

라고 쓰여 있다.



입장료는 

성인 800 


외국인은 20% 할인이라 여권을 챙겨가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물론 우리도 20% 할인을 받고 입장권을 구매했다


우리가 일본 사람을 보면 '일본 사람이네'라고 한눈에 알아보는 것처럼

그들도 마찬가지 인가보다

여권을 미쳐 꺼내기도 전에

20%가 할인된 티켓을 우리에게 내밀고 있었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너무나 유명해져 버린 20% 할인인가 보다



적당한 시간에 올라가면 해질녘의 후쿠오카를 감상 할 수 있다


어느 도시나 야경은 아름답다


멀리서 보는 모모치해변은 그래도 볼 만했다



후쿠오카 중심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방문하기 애매한 후쿠오카타워 그리고 모모치해변

하카타와 텐진의 맛집투어 중간에 

굳이 후쿠오카에서 관광을 하겠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볼 만하다


낮보단 그래도 시간대를 잘 맞춰서 

늦은 오후 초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어디에서나 알려주는 팁처럼

두 가지 풍경을 한 번의 방문으로 모두 즐길 수 있다



너무너무 배가 부르고

정말정말 특별히 할 일이 없다면

그럴 때 방문하도록 하자


우리였다면

너무너무 배가 부르지만 

맛있는 안주에 맥주를 한 잔 더 하러 갈 것 같다

일본이라고 하면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화나고

열받고

짜증 나는


일단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

대승적인 의미에서 

그나마 좋은 것들을 생각해보면


음식

맥주


우리에게 포함되는 건 이 정도 인가?

(사실 목 넘김이 부드러운 일본맥주는 우리 취향은 아니긴 하다.)



여행을 다니면서 하나 원칙을 세운건

하루에 한가지 일만 하자

관광은 하루에 하나


바쁘게 돌아다니며 인증사진만 찍는 여행은 

왠지 그 나라, 그 도시를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세운 원칙으로

하루에 한 군데의 관광지만 돌아다니면

관광도 충분히 하고

주변도 돌아보면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후쿠오카에 있는 관광지를 찾아봤다


한국사람들이 나름 많이 가는 여행지이지만

생각보다 찾아갈 곳도

관광할 곳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 눈에 띈 곳이 아사히 맥주공장

소주보다 맥주를 사랑하는 우리로써는 꼭 찾아가야 하는 곳이였다.

(공장견학은 너무나 행복하게 무료!!)





아사히 맥주공장을 찾아가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약간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아사히 맥주공장은 '다케시타역' 근처에 있다.

하카타역에서는 JR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되지만

하카타역이 생각보다 더 복잡했다.


생각보다 길을 잘 찾는다고 자부하는 이서방이었지만

영어도 아닌 한국말도 아닌

일본어와 한자가 가득한 표지판을 보고

다케시타역으로 가는 플랫폼을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구글맵 하나만 있으면

못 찾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카타역은 잘 찾아갔지만

어디서 타야 할지 몰라 약간 멘붕에 빠져 있었다.


다카시타역으로 가는 JR 가고시마 본선은 20분에 한대씩 있다고 하니

너무 늦지 않게 하카타역으로 가서 플랫폼을 잘 찾도록 하자.



구글맵에 로그인하고 내가 찾아 갈 장소를 즐겨찾기 하면

여행가서 거리감을 파악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JR 가고시마 본선을 타고 한정거장만 이동하면 다케시타역에 도착한다

다케시타역에서 아사히 맥주공장 까지는 도보로 약 3분거리

정말 생각보다 멀지 않다



티켓은 ¥160



다케시타역에 내려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두려워하지 말자

지도에서 보면 나와 있듯이 가는 방향에서 왼쪽 출구로 나오면 된다

역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아사히 맥주공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후쿠오카에 가기 전에 맥주공장 견학을 예약했다면

역에서 내려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나와 같이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분위기에 맞춰 열심히 따라가면 된다.

('후쿠오카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으로 검색하면 예약에 관련된 글들이 많이 검색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길 건너편이 공장이고

길을 건너지 않은 역이 있는 쪽에 사무실이 있다


처음 가면 당연히 헷갈리는것이

견학을 위해 공장으로 가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애매해서

잠시 멀뚱멀뚱 머리를 굴려야 하는 타이밍이 온다.


망설이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공장이 있는 건너편이 아닌

길을 따라 걸어가던 방향에 있는 건물 1층으로 들어가자


건물 외관은 이곳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지만

그곳이 맞다.

그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된다.

견학 시간이 되면 한국말을 잘 하는 안내원이 공장 견학을 시켜준다



우리가 기다린 것은 견학보단 마지막에 있는 시음 시간이다.

시음시간을 기다렸지만 생각보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간단하고 조그마한 봉지과자 한개

공장에서 바로 나온 아사히 생맥주

역시 맥주 맛은 유통 기술인가 보다



운영중인 공장의 모습은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계획적으로 낮술을 먹기 위해 찾아간 아사히 맥주공장

목 넘김이 좋은 일본 맥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공장에서 바로 먹는 맥주의 맛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똑같이 맛있었다

(맥주의 맛은 다르겠지만 그 느낌은 최고)


생각보다 한국에서 먹었던 아사히 캔맥주 맛과 비슷해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공장에서 집까지 똑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는

맥주 운송 기술의 승리인가 싶었다.

(그게 기술이기도 할 테지만)


후쿠오카에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만난 아사히 맥주공장은

그나마 우리에게 괜찮은 기억을 만들어 주었다.




해외여행준비

해외여행준비물

검색을해보면 여러가지 글들이 많이 있지만

다음번 여행지 

'하노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준비과정을 한 번 정리해볼까 한다.



해외여행을 위한 준비과정을 대략적으로 나열해 보면

1. [장소] 여행장소 결정 

- 어디로갈지

-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보고 싶은 것들, 즐기고 싶은 것들을 고려해서 선정

- 휴양, 관광, 휴양+관광, 쇼핑

- 결국엔 그냥 여기 가고 싶다!!로 결정


2. [날짜] 여행날짜 결정 

- 최대한 휴가를 낼 수 있고 

- 적당히 연휴가 하루이틀 앞뒤로 있으면서 

- 주말과 함께 할 수 있는 적당한 날짜


3. [티켓] 비행기 티켓 구매

- 대략적인 날짜를 정했다면 그 날짜를 전후로 제일 싼 가격대의 티켓을 찾아본다

- 출발하기 3개월전 즈음이 평균적으로 저렴 하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다

- 스카이스캐너를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 출발과 도착시간을 고려한 적당히 티켓을 점찍어두고 매일같이 가격을 비교해 본다

(고생 일듯 하지만 매일 출근길 혹은 심심할때 오늘은 비행기 티켓이 얼만가 하고 들여다 보는 수준이다.

인생은 타이밍

결국 내가 살때는 제일 비싸지도 않지만 제일 싼 티켓도 아니게 된다.

마음이 동할때 사는게 최고

한 번 산 티켓은 뒤돌아 보지 않는다)

 

4. [숙소] 호텔, 에어비앤비 등등 숙소 예약

- 숙소는 도착하는 날은 호텔 (비행기 타고 이동하면 고생이니)

- '에어비앤비'가 전세계 어느 도시에나 잘 되어 있지만 도착한 첫날부터 고생하며 애어비앤비를 찾아가고 싶진 않다

- 공항에 내려 가기쉬운 위치로

- 가장 빠르게 내 짐을 풀고 나를 쉬게 해줄 수 있는곳으로 첫번째 숙소는 정한다

- 첫번째 숙소 이 후는 일정과 여행 루트에 따라 적당한 곳으로 선정한다.


5. [일정] 여행일정짜기

- 여행일정은 크게 세가지 관광, 음식, 쇼핑

- 여행장소의 유명한 관광지

- 여행장소의 전통음식

- 여행장소의 필수 쇼핑리스트





첫번째, 장소정하기


기회가 좋아서 유럽을 세번 갔다 올 수 있었다.

신혼여행

짧은 여행 프랑스 파리

길지만 짧았던 동유럽


여행도 진정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라는게 새삼 느껴진다


그래서 이번엔 10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멀리가는게 아니라

짧은 거리의 여행을 준비해 보려고 한다



짧은거리 주요 여행지라 함은(우리가 그래도 가보고 싶은)


일본 - 삿포로, 도쿄

중국 - 하얼빈, 청두, 칭다오, 북경, 상하이, 광저우, 사천 등등(중국은 넓다, 아직 가고싶지 잘 모르겠지만)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 하노이, 다낭, 호치민, 나트랑

태국 - 방콕


이정도 일까?



그 외 이제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그전에도)


필리핀 - 보라카이

인도네시아 - 롬복

말레이시아 -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이 많은 나라중에 '이서방' 마음대로 다음 여행지는 '베트남'으로 결정했다


베트남

쌀국수가 있고

반미도 있고

오바마대통령도 함께했던 분짜도 있고


미국에 승리한 유일한 승전국(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사회주의국가


특별히 땡기는 장소가 없다면

첫번째는 그나라의 수도에 방문해야지

그래서 결정한 장소 베트남 하노이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날짜, 티켓, 숙소를 정해야 하지만


여행준비가 첫째, 둘째, 셋째 처럼 순차적으로 이뤄지진 않는다


날짜는 대략적인 날짜만 정하고(그냥 내년 4-5월쯤 그게 아니라면 8-9월? 이건 너무 늦나)

갈 장소가 정해졌다면

여행장소에 대한 정보 수집 부터 시작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실제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 그날 정해진다

(정말 우연한 기회로 

그리고 충동적으로 

그 날 가자!! - 이런식으로)


여행날짜가 정해져야 티켓도 준비하고 숙소도 결정 할 수 있다.


"여행가자" 라고 운을 띄우고

"그래" 라는 동의를 얻었으면

여행장소를 정하고

정보 수집을 시작한다



다섯번째, 일정짜기


갑자기 다섯번째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는 지금 불가능하니


일정을 짜기위해서는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대략적인 관광지

여행가서 먹을 음식, 맛집들

그리고 필수적인 쇼핑리스트



요즘에는 여러 플랫폼들이 있어 정보를 얻을 곳이 정말 많다

기본적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한 정보수집


'하노이 맛집' 부터 시작해보자

TISTORY 이니 Daum 검색을 활용해 본다



이렇게 하나씩 시작해 간다


구글독스

에버노트

그 외 여러가지 정리 도구들이 많이 있다


우리 같은 경우는 에버노트에 노트를 생성하고 

여행지에 대해 찾아봐야 하는 내용들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하나씩 채워나간다


이런식으로 시작이다



'하노이'라는 도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수집 부터


티켓, 숙소, 교통, 식비, 관광, 쇼핑 등등

예산을 정리한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방법

숙소에서 관광지

관광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교통 카테고리를 정리한다


'하노이' 관광지를 찾아보고

마지막에 가고싶은 곳만 추려서 일정을 정리한다


전통음식과 맛집을 약간 다른 느낌이다

베트남에 가면 쌀국수를 먹어야 하고

쌀국수집은 무수히 많이 있으니

그 중에 맛집을 찾아야 한다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을 전통음식에 정리하고

(전통음식이라는 단어가 잘 맞는것 같진 않지만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그냥 저렇게 정리중이다.

글쓰기 다음으로 어려운건 작명이다.)


정리된 전통음식의 맛집들을 찾아본다

그러면서 맛집 카테고리가 정리된다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그 나라에서 유명한 쇼핑리스트가 존재한다

일단 리스트업

구매결정은 추후에 해도 늦지 않다.




일정짜기

카테고리가 채워지려면 한 참 있어야 할 것 같다

천천히 하나씩 채워 나가는 과정을 이어서 좀 더 이야기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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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 2018.07.11

맥주

하루종일 빠듯한 일정에 몸을 혹사시키듯 돌아다니면 절로 생각나는것이 시원한 맥주 한 잔



TV에서 방영하는 여행프로그램을 보면

어느 순간 부터 신기하게 술을 마시고 있다

자연스럽게

예전엔 TV에서 술 먹는 장면을 찾아 볼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아주 생활이다


여행프로그램 안에 일본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장면은 

황금비율로 잔을 가득채운 생맥주

그리고 그 맥주를 시원하게 원샷하는 장면



후쿠오카 여행사진을 정리하고 있다보니

무슨 맥주 사진이 이렇게 많은지


한 번 나열해 보는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에

오늘 이렇게 실천




캐널시티 비프타이겐 산토리 생맥주


아사히 맥주공장 생맥주




다자이후 단보라멘 기린 생맥주










대부분 숙소 근처에 편의점이 있을것이다

일본여행에서 편의점 투어도 빼놓을 수 없는 한가지 이지만

일본맥주라고 해서 특별히 싼느낌이 있는건 아니였다.



우리나라에 있을때도 맥주를 사기위해 

동내에 있는 마트에 가거나

집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를 찾아가

맥주를 대량으로 미리 구매해 놓곤 한다.



다른나라로 여행을가서도 마찬가지다

일단 여행가는 나라에 있는 대형마트 종류를 검색하고

숙소 근처에 대형마트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

현지에서 대형마트까지 잘 찾아가서 

그 날 먹을 맥주를 양손가득 사들고 숙소로 돌아가는것이다.



'후쿠오카 대형마트'를 검색해 보면


이온 쇼퍼즈

맥스밸류


이런 대형마트들이 나온다

이름이 친숙하지 않아도

잘 찾아가서 원하는 맥주만 잘 구입해오면 된다.



맥스밸류의 경우 하카타와 텐진 중간

약간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캐널시티 지하 드럭스토어에도 캔맥주를 판매하고 있다.(기타 등등 여러가지 것들을 판매한다)

하지만 캐널시티는 저녁9시면 문을 닫는다

조금만 늦어도 숙소에서 먹을 맥주를 구할 수 없다


그럴땐 근처에있는 맥스밸류를 이용하자.

24시간!!

체력이 허락하고 숙소만 가깝다면

24시간 캔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이온 쇼퍼즈'는 텐진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숙소가 나카강변 캐널시티 건너편에 위치하다 보니 

맥스밸류를 자주 이용했다.


들고오기 무겁긴 했지만

근처 편의점보다 훨씬 싸게 구입해서 캔맥주를 즐겼던 기억이 있다.

(결국 미리 사온 맥주를 다먹고 멀리가기 귀찮아 근처의 편의점을 찾아가게 되지만)

우리나라 맥주도 좀 더 다양하고 좀 더 맛도 좋고 가격도 더 착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일본은 크게 네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위에 있는 훗카이도 - 삿포로가 있는 지역

일본에서 가장 큰 섬 혼슈

혼슈와 규슈 사이에 있는 시코쿠

제일 아래 있는 규슈


후쿠오카는 규슈에 있다.




구글 지도를 적당히 들여다 보면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까지 그래도 거리가 꽤 되는걸 볼 수 있다.


역시나 우리나라가 아니다 보니 지명이나 행정구역 구분이 쉽지 않다.


후쿠오카에 여행을 가게되면 관광요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근교에 갈만한 곳을 찾게된다.

그래서 많이 검색되어 나오는 곳이 다자이후


다자이후에 가게되면 다자이후덴만구를 만나게 된다.

덴만구 -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이다

다자이후에 있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라고 생각하면 쉽다.




대입시험을 치루기 전 소원을 빌러 많이 찾아간다고 한다.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까지 가는방법이 여럿있다

하카타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하카타에서 출발하는 JR을 이용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하카타에서 출발하지만

사람 많고 복잡한걸 싫어하는 우리는 텐진에서 출발해 보기로 한다


하카타와 더불어 후쿠오카에서 제일 번화한 텐진


구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구글맵 하나면 

지도를 볼 줄 아는 누구나 어디든지 이동 할 수 있다





급행 열차와 완행 열차가 있다

몇정거장 안되어 보이지만

급행 열차가 훨씬 빠르긴 하다


니시테쓰후쓰카이치 에서 다자이후로 가는 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갈아타는게 약간 무섭긴 하지만

열차에서 하차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자이후로 간다

두려워 말고 따라가자




니시테쓰후쓰카이치 에서 다자이후는 금방 도착한다


덥다

여름의 규슈 지역은 정말 덥다

2018년 대한민국 여름이 정말 더웠다고 하지만

그날의 다자이후는 정말 말도 못하게 더웠다

여름엔 갈 곳이 못된다











관광지에서는 먹을 것이 참 마땅치 않다.

일본은 그래도 라멘

다자이후역 앞 큰 사거리에 있는 단보라멘을 찾아갔다

후쿠오카에서 먹은 이치란라멘 보단 감동이 덜했지만

분명 맛은 있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생맥주 한 잔과 라멘 한그릇으로

배고픔과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다자이후에 있는 스타벅스가 유명하다

역사를 전공한 지인부부는 규슈 국립박물관에 볼 것이 정말 많고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더위에 지친 우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라멘집으로 향했다.










* 주소 : 1-2-1 Sumiyoshi, Hakata-ku, Fukuoka-shi, Fukuoka-ken 812-0018 

* 운영시간 : 11:30~22:00 



캐널시티, 밤에는 J-POP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한다. 

분수쇼를 즐기기 위해 온 현지인, 특히 아이들이 많이 있다.  우리도 멍하니 바라봤다. 나이먹고 얼마만에 분수쇼를 보는 건지 모르겠다.  






캐널시티 지하 1층 71호 비프타이겐. 좋은 고기를 조달하기 위해 소 농가를 직접 운영한다고 한다. 


7시 30분에 도착해서 5분 정도 대기시간이 있었다. 후쿠오카에 머무르는 동안 캐널시티를 오가며 비프타이겐을 주위를 보면 항상 웨이팅 의자에 사람이 앉아있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은 식당인 것 같다. 식당 안에도 온통 한국사람 :D 



한글 메뉴판이 있다. 스테이크 정식으로 주문할 경우 한글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소고기 부위에 해당하는 번호를 말해주면 된다. 



15번 뒷다리 밑 부분 


투데이 스테이크   그날 그날 고기 매입 상황에 따라서 투데이 스테이크가 결정된다고 한다. 


정식에는 밥과 미소국, 샐러드가 포함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스테이크 소스, 소금, 간장 소스 그리고 와사비를 곁들어 먹을 수 있다. 와사비와 스테이크의 조합도 의외로 괜찮았음.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굽기는 미디움 레어로 나온다.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 :D



두툼하니 육즙이 잘 베어있고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괜찮았음. 맥주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다:)  


스테이크 정식 2개, 생맥주 2잔 총 5076엔. 일본물가를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근데 개인적으로 이 정도 맛은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것 같다. 소스가 독특하다거나 지역 특색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냥 괜찮은 스테이크 집 그 이상은 아니었음. 이치란에서 라면을 한 그릇 더 먹을껄 살짝 후회되기도 했다.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없다. 

샹제리제 거리 서쪽 끝자락. 개선문 근처 호텔에 묶으면서 오며가는 길에 자주 구경했던 개선문.  

여행 일정을 짜면서 원래 5월 1일에 개선문 위에 올라가려고 했으나 ㅠ 이 날은 휴무일이었다. 우리는 외부만 구경하는 걸로 만족해야만 했다. 



* 주소 : Place Charles de Gaulle, 75008 Paris, 프랑스

* 전망대 운영시간 :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휴무일

1월~3월 | 10월~12월 10:00~22:30 

4월~9월 | 10:00~23:00

* 이용요금 : 성인 12유로 / 뮤지엄 패스 가능




1806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착공되었고 그가 죽고 난 후 1836년에 완공되었다. 나폴레옹은 시신이 되어 이 개선문을 통과했다고 한다.  





왼쪽으로는 나폴레옹이 승리의 여신에게 월계관을 받는 부조, 


오른쪽은 라마르 세예즈-1792년 의용병이 전장에 나가는 부조로 개선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아치 모양의 천정에는 프랑스 국기가 펄럭인다. 벽면에는 프랑스 대혁명부터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장군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하늘 위로 빼꼼히 목을 내민 에펠탑




마르스 광장에서 바라본 에펠탑. 맑은 날에  돗자리를 펴고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우린 마르스 광장에서 출발해서 샤요궁까지 천천히 거닐면서 에펠탑을 구경했다. 

 


에펠탑은 1889년 마르스 광장에 세워진 탑이다. 건축가 구스타프 에펠이 만국박람회에 전시할 목적으로 설계했다. 81층 건물 높이에 상응하는 324m의 첨탑은 완공 후 무려 40년 동안 세계에서 최고로 높은 인공 건축물이었다. 

초기에는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외관 때문에 흉물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130년이 지난 지금은 파리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샤요궁으로 가는 길


* 주소 : Champ de Mars, 5 Avenue Anatole France, 75007 Paris, 프랑스

* 운영시간 : 09:30~23:45

* 이용요금 : 뮤지엄 패스 이용 불가

- 0층~2층 엘레베이터 16유로

- 0층~3층 엘레베이터 25유로 

- 0층~2층 계단 10유로

- 0층~2층 계단 + 2층~3층 엘레베이터 19유로



샤요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에펩탑 야경 



해가 진 뒤부터 조명쇼가 매 시각 정각부터 10분간 진행된다. 매일 2만개의 전구가 파리의 밤을 떠들석하게 장식한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추천해 준 맛집. 주소지는 15구인데 에펠탑이 보이는 마르스 광장에서 가깝다. 도보로 10분 정도. 


우린 여기서 저녁을 먹고 에펠탑 야경을 보러 걸어서 이동했다. 


  

* 주소 : 56 Rue de la Fédération, 75015 Paris

* 운영 시간 : 12:00~14:30 / 19:00~22:30 | 토, 일 휴무


초저녁 차가운 바람에 덜덜 떨다가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프랑스 어느 가정집에 들어간 것 같았다. 우리 빼고는 모두 현지인 고객이었다. 가족 모임하는 테이블도 있었고 다정한 연인이 차지한 테이블도 있고 

소박하고 따뜻한 가정집 같았다.    



저녁 코스(스타터- 본식- 디저트)를 이용했다. 메뉴는 스타터, 본식, 디저트로 각각 3 종류씩 있고 한 메뉴씩 고르면 된다.


식전 빵은 무료로 제공된다. 




식전 빵에 기다란 접시 속 버터를 한참 찍어먹었다. 버터인줄 알고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닭간이라고 함 --;;; 그래도 모르는게 약, 꼬소하다면서 한참을 맛있게 찍어먹었음. 


연어 샐러드 






대구살 스테이크 



소고기 스테이크 



애플 파이 



아이스크림





화려하진 않았지만 로맨틱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프랑스 가정식, 친절한 스탭과 합리적인 가격  :)


에펠탑 근처라면 한번쯤 들려 볼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우린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 시간을 이 레스토랑에서 보냈고 만족스러웠다. 다시 파리에 갈 기회가 있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D

17년 5월 파리 여행에서 우리부부는 3박은 개선문 근처 호텔에서 나머지 3박은 에펠탑 근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


* 주소이미지는 에어비앤비에서 캡쳐함.

에펠탑이 보이는 건물은 아니였지만 도보로 5분 내에 에펠탑이 보이는 마르스 광장에 갈 수 있다.

지하철역 6호선 Dupleix 또는 6, 8, 10호선 La Motte-Picquet – Grenelle역과도 가깝다. 



원래 입실은 3시였는데 시간 조정이 가능했다.

개선문 근처 호텔에서 나와서 1시쯤 호스트 집에 짐을 맡겼다. 호스트는 같은 건물 아파트에 살고 있음 :) 더 안심되고 좋았다~  




침실 겸 서재 




느낌있는 책장 옆으로 퀸 사이즈 침대가 있다.


* 침실 사진만 하필 안찍어서 ㅠ 에어비앤비 캡처.

침대는 하나. 수용인원은 2명이다. 


둘이서 사용하기에 굉장히 넓고 여유로웠다. 거실에 앉을 수 공간이 많고 조명도 많다. 


우린 밤에 숙소로 돌아와 2차를 시작했다. 테이블 있는 자리에서 2차는 와인, 벤치 의자에서 3차는 맥주. 매일 밤 요런 식으로 놀았다 :) 조명 분위기가 다양해서 밤에 술마시는데 신났음. 분위기 좋은 카페같았다.    



거실



사진 찍힌 뒷쪽으로도 벤치 의자가 더 있다. 






통유리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면서 낮 맥주하기에도 참 좋았다 :)




 현관





이렇게 아기자기한 액자들이 걸려있다. 호스트가 직접 그리신 것 같다. 집안 곳곳에 회화나 사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부엌


물과 음료, 식빵, 과자를 웰컴 푸드로 준비해 주셨다. 




현관 앞 쪽 찬장



집에 있는 가구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유럽감성이 충만하다 :D 사랑스러운 공간이었음. 


호스트가 준 최고의 선물 - "행복" 



우리가 입실한 날이 5월 1일이었는데 은방울 꽃 화분을 이렇게 선물해 주셨다. 꽃말은 "행복" 


프랑스에서는 5월 1일이 은방울 꽃을 나누는 날이라고 한다. 우리가 집에 머무는 동안 이 꽃이 혹시 시들까봐 아침마다 노심초사 조금씩 물을 줬었다 :) 





호스트가 정성을 쏟고 많이 아끼는 공간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래서 더 좋았다. 


호스트 추천 맛집도 대만족!! :D 



센스 넘치는 인테리어로 이미 인기가 참 좋은 집이다. 오늘 잠깐 에어비앤비로 찾아보니까 내년 1월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차있었음 --;;;



숙소에서 2~3블럭 정도 가면 마르스 광장이 나온다. 잔디밭에 돗자리 펴놓고 에펠탑을 구경하면 맥주가 꿀맛이다 :D


우리처럼 풀밭에 앉아서 야경을 즐기는 현지인도 많이 볼 수 있다.


 

음식점을 소개하는 글 뒤에 접미사처럼 맛집이란 단어를 남용하는 블로그 글은 극혐이다. 잘못되거나 과장된 정보로 여행자의 발길을 엉뚱한 곳으로 이끌어 체력 낭비에 시간 낭비까지 시키는 건 정말이지 민폐다 :(



* 주소 : 9 Avenue de la Motte-Picquet, 75015 Paris, 프랑스

* 운영시간 : 런치 12:00~15:00 / 디너 19:00~23:00



난 원래 음식점 앞에 맛집이란 표현을 안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Gauloise은 파리에서 우리 부부가 꼽은 두 개의 맛집 중 하나다. 에어비엔비 주인 할머니의 추천을 받아서 갔던 레스토랑. 여긴 맛집이 틀림없다!!


프랑스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레스토랑 내부 곳곳에 유명인의 사인이 들어간 사진액자가 전시되어 있다. 내부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음식은 정갈하다. 


에피타이저  달걀 샐러드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의 스테이크. 곁들어 나온 로메인 상추와 궁합이 환상적이었음. 소스는 말할 것도 없었고 ㅠ

아. 진짜 너무 맛있었음. ㅠ 이건 꼭 반드시 먹어야 됨 ㅠ



돼지고기 스테이크






삼겹살 스테이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하다. 곁들어 나온 무와 양파의 조합도 훌륭했다. 느끼함이 1도 없었음.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는 기분이었다. 신나는 바람에 맥주를 각 2 잔씩 들이키고 :)


배가 너무 불러져서 디저트는 생략했다. 후기를 보니까 디저트도 아주 훌륭하다고 함ㅠ 


우린 에피타이저 한 접시, 소고기 스테이크, 돼지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맥주 4잔을 먹었고 총 80유로를 내고 나왔다 :D


가격만 보면 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음식의 맛과 질,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고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은 저녁 식사였다.   



운행 수단에 따라서 걸리는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리는 RER2를 타고 역에서 내려 도보 포함, 40분 정도 걸렸다.



* 주소 : Place d'Armes, 78000 Versailles, 프랑스


* 운영 시간 : 

[4월 1일~10월 31일 성수기]

- 베르사유 궁전 : 09:00~18:30

- 트리아농 : 12:00~18:30

- 정원 : 08:00~20:30 

- 공원 : 07:00~20:30

[11월 1일~3월 31일 비수기] 

- 베르사유 궁전 : 09:00~17:30 

- 트리아농 : 12:00~17:30

- 정원 : 08:00~18:00 

- 공원 : 07:00~18:00


* 베르사유 궁전과 트리아농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 이용료 : 뮤지엄패스 이용 가능

- 궁전 : 18유로 

- 그랑, 쁘띠 트리아농  : 12유로

- 궁전 + 트리아농 : 20유로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무료



가는 방법

노랑색 라인 RER C를 타고 종점 Versailles Chateau Rive Gauche 에서 내린다. 전철을 타기 전에 종착역이 Versailles Rive Gauche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탈 것!


종착역에서 내리는 사람 대부분은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한다. 따라가면 된다 :)


개인 여행객은 A입구와 단체 여행객은 B입구로 입장한다. 

뮤지엄 패스가 없다면!! 왼쪽 티켓 판매소에서 먼저 입장권을 구매하고 줄을 서야 된다. 


입장할 때부터 궁전을 나올 때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꽤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린 11시쯤 도착했고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줄이 상당히 길었다. 40분 넘게 기다렸다. 내가 간날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비가 내려서 그나마 사람이 없었던 것 같고 후기를 보니까 보통 2시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함 --;;;;



입장 후 무료인 한국어 버전 지도와 오디오 가이드 챙길 것! 




베르사유 궁전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의 절대 왕권을 상징하는 바로크 양식 건축물이다. 바로크 양식의 어원은 '비뚤어진 진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사회를 지배하는 두 개의 축, 카톨릭과 절대왕정의 권위와 부를 상징하는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궁전에서 루이 14세에서 16세에 이르기까지 왕실 가족들이 실제로 거주했다.  


소지품 검사를 하고 나면 궁전 안쪽 뜰로 나오게 된다. 비오는 날씨라 궁전도 우중충하게 보인다 ㅠ



왕실 예배당 천장

 


루이 14세 때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예배당. 루이 16세와 마리 앙뚜아네트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다. 

0층이나 1층 바깥 쪽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단체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시끄러웠고 집중해서 볼 수 없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어느 각도에서건 사람이 찍히고 ㅠ 매너없는 일부 관광객의 고성 소리와 새치기로 관람하는 내내 피곤했다.

 방을 나오면 방이 나오고 또 방이 나오고 이런 구조라서 출구가 안 보이는 미로 같았다. 



거울의 방



궁전의 하이라이트. 화려한 샹들리에와 한쪽 벽을 가득 매운 거울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난다. 거울이 맑고 투명하게 얼굴을 비춰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서 그만큼 긴 역사를 가졌구나 생각이 들고 아님 거울은 안 닦나 싶기도 하고 :) 

아무튼 화려하고 아름다운 방이다. 


거울의 방 샹들리에  




벽면에 붙은 대형 아치형 거울 17개는 총 578장의 낱개의 거울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빛이 거울에 반사된다면 이 방은 눈이 부시도록 반짝거렸을 것이다. 비오는 흐릿한 날이라 난 구경하지 못했지만 ㅠ 




당시 수많은 궁전의식과 무도회가 열렸고 1919년 1차 세계대전을 종식한 베르사유 조약도 이 거울의 방에서 체결되었다고 한다.





궁전을 나와 인당 7.50유로를 주고 미니기차를 탑승했다. 비도 쏟아지고 트리아농까지는 꽤 멀다. 도보로 20분이나 소요된다고 한다. 안 탔으면 어쩔뻔 --;; 


꼬마기차는 정원 입구에서 출발해서 그랑 트리아농, 쁘띠 크리아농을 거쳐 왕비의 촌락까지 운행한다. 7.50유로, 10~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그랑 트리아농 내부 




쁘띠 트리아농 정원




쁘디 크리아농은 루이 15세가 퐁파두르 부인을 위해 세운 별궁이다. 별궁이 완공되기 전에 퐁파두르 부인이 죽었기 때문에 루이 15세의 마지막 애첩이 머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루이 16세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선물해 주었다. 


 


비가 오는 바람에 걸어다니면서 구경하진 못했지만 쁘띠 트리아농은 아담하면서 사랑스러운 정원이다. 자그마한 화분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활짝 피워져 있었다. 




궁전에 입장해서 처음에는 감탄해 마지 않고 두 눈을 부릅뜨고 마음 속에 담았지만. 

계속 화려한 장식만 보니까 감흥도 감동도 사라졌다. 이런 걸 과유불급이라고 하는가 보다.   


'와!!'로 시작해서 '또?!'하고 끝났음. 궁전 내부 관람은 개인적으로 좀 지겨웠다. 추가로 단체 관람객이 같은 방에 있으면 시끄러워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 

가고 오는데 거의 2시간이 걸리고 입장하는데도 1시간 내외, 관람까지 생각하면 거의 하루를 꼬박 이 곳에 써야 하는데.   


공감이 안되고 그래서 감동없이 하루가 끝났다.      

그들은 우월함을 과시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사실 나는 이 곳에서 아무 것도 느낄 수가 없었다. 텅빈 강정 같았다. 

몽마르트르, 파리에서 가장 높은 언덕. 사크레쾨르 대성당 뿐만 아니라 테르트르 광장, 사랑해벽, 물랭루주 등 많은 관광명소가 몽마르뜨 언덕가에 모여있다. 




Blanche역이나 Abbesses역에서 하차하면 골목 곳곳을 구경하면서 성당까지 걸어 올라가기 좋다.  


이 동네가 집시나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는데 대낮에는 워낙 관광객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본인만 소지품에 주의하고 주위 경계해서 다니면 괜찮다. 우린 괜히 겁먹어서 패키지 상품에 낚였음 :(



물랭루즈 (Moulin Rouge)


물랭루즈 "빨간 풍차"라는 이름을 가진 몽마르트르 유흥거리를 대표하는 카바레이다. 



고흐의 집



반 고흐가 1886년부터 약 2년간 동생 테오와 함꼐 머무른 곳. 일반 아파트라 내부 관람은 불가하다.



물랭 드 라 갈레트 (Moulin de la Galette)



19세기 가난한 예술가의 사랑을 받은 무도회장겸 레스토랑.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는 이 곳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라메종 로즈



몽마르트르 화가들의 뮤즈 수잔 발라동이 거주했던 곳.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몽마르트르 기념품 거리



거리 뒷쪽으로 사크레쾨르 성당 지붕이 보인다. 거의 다 왔다. 


파란색 하늘과 하얀색 성당 건물이 잘 어울린다. 



* 사크레쾨르 성당 내부 입장 무료 

* 운영시간 : 06:00~22:30

- 내부 사진 촬영 금지

* 돔 입장료 : 5유로 (계단 300개!! / 엘레베이터 없음!)

* 돔 입장 가능시간 : 09:00~17:00 



사크레쾨르 성당은 1876년에 짓기 시작하여 1910년에 완공되었다. 무려 40년이나 걸린 셈이다. 


프로이센과 전쟁에서 패배한 후, 전후 처리 과정에서 여지없이 무능함을 보여준 프랑스 왕당파에 반발하여 1871년 파리 코뮌 항쟁-노동자계급의 사회주의 자치정부-이 일어난다. 이에 맞선 정부군의 무자비한 진압 작전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의 공산주의 정부인 코뮌은 해체되고 만다. 


사크레쾨르 성당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국민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카톨릭계 성금으로 세워졌다.

 


사크레쾨르 성당 맞은편으로 보이는 파리 시내



프랑스 수호성인인 생드니가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참수를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Montmartre- 몽마르트르에서 Mont는 언덕, Marte는 순례자의 의미한다. 즉 몽마르트는 순례자의 언덕이라는 뜻이다.



성당을 나와서 탁 트인 파리 전경이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었음. 


Carette Place du Tertre 테르트르 광장에 위치한 제과점에 들러 빵도 두 조각 사봤다 :) 

Carette는 체인 제과점이다. 에펠탑 근처 지점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다던데 테르트르 광장 지점은 한산했다.



밀푀유와 에클레르


밀푀유(Mile-Fauille)와 에클레르(Eclair) 9.70유로 

우린 투어 일정 때문에 시간이 없는 관계로ㅠ

숙소에 와서 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깜짝 놀랐음. 엄청 달지만 한없이 들어가는게 더 큰 문제 ㅠ

둘이서 게 눈 감추듯 마구 먹었음 :D 

떨어졌던 당을 마구마구 솓구치게 하는 빵이다.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하고 여행의 행복감을 더해주는 디저트 



사랑해 벽



전세계 300여 개국의 언어, 1000여 개의 '사랑해' 문장으로 가득 채워진 벽이다. 



한글 '사랑해' 옆에서 우리 부부도 쑥스럽게 한 컷 찍고 :) 


 바로 앞 지하철 Abbesses역에서 몽마르트르를 떠났다. 

에펠탑 근처 현지인이 많았던 비스트로. 가벼운 분위기에서 맥주 한 잔 들이키기 좋은 곳이다.   



* 주소 : 61 Avenue de la Motte-Picquet, 75015 Paris, 프랑스

* 오픈 시간 : 오전 08:00~오전 02:00



Soupe a I'Oignon 양파수프



두툼한 치즈가 덮혀나오는 걸죽한 양파스프. 바게트 빵이 곁들여 나온다.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짜름한 스프.

양파에서 이런 맛도 나는구나를 새삼 실감했다. 해장국 대용으로 제격이다. 어제 맥쥬를 한 캔만 더 할껄 그랬어 :)

시간이 지나면서 치즈가 뭉치니 뜨거울 때 호로록~ 마실 것을 추천 :D 



Tartare 비프 타르타르 / 소고기 육회



우리나라 육회가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라면 

이 곳 타르타르는 생고기를 갈아놓은 것처럼 촉촉, 부드럽고 살짝 느끼했다. 이 소고기 반죽을 후라이팬에 지져서 동그랑땡으로 먹고 싶었다 :)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맛과 식감이었다.  

고기 냄새가 나거나 비리지는 않았지만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음. 



모나코 맥주 2잔 무슨 맛인지도 모르면서 용감하게 큰 사이즈로 시켰음 :)  



맥주라기 보다 에이드에 더 가깝다. 달달하고 시큼한 맛도 가미되어서 벌컥벌컥 잘 넘어간다. 물론 우린 생맥주를 원했지만 ㅠ   





양파스프, 타르타르 그리고 모나코 맥주 2잔  41유로


에펠탑 근처라면 한번 쯤 들러서 맥주 한 잔에 간단한 안주 먹기 좋은 비스트로 :D 

매장 안 분위기도 괜찮았음. 


베이글 체인점. 개선문과도 가깝고 우린 숙소 근처라서 아침 먹으러 들렀던 곳이다.  


* 주소 : 8 Avenue Carnot, 75017 Paris, 프랑스

* 오픈 시간 : 08:00~21:00 월-금 / 10:00~21:00 토 / 10:00~19:00 일



매장 안에 들어서면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  



크고 작은 검은색 프레임 액자가 빼곡히 하얀 공간을 매우고 있다. 베이글을 먹는 동안에도 액자 덕분에 심심하지 않다. 

유럽느낌이 물신 나는 가게 인테리어와 친절한 할아버지 종업원이 인상적이었다. 



토마토 베이글 샌드위치, 그리고 초콜렛 베이글, 오렌지 주스 한 잔, 커피 한 잔 12.30유로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 한개를 착즙기에 갈아주는데 엄청 상큼하고 달았다 :D 취향 저격 ㅎㅎ



초콜렛 베이글



초코칩이 박혀잇는 베이글과 커피세트. 동서양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간단한 아침식사 세트.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토마토 베이글 샌드위치 



샌드위치 베이글은 약간 뻑뻑한 감이 있긴 했지만 야채가 신선했고 소스도 상큼하니 맛있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야채 식감이 좋았음. 




배를 채우고 나오면 이렇게 멋진 경치는 덤이다. 개선문 지점 추천!!! :)






루브르 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아점 브런치를 먹으러 갔던 카페. 사전조사 없이 배고파서 막 들어갔는데. 


꽃할배도 왔었고 영화 촬영지로 안젤리나 졸리도 왔었다고 함 :) 


* 주소 : Galerie de Nemours, 2 Place Colette, 75001 Paris, 프랑스

* 오픈시간 : 오전 07:00~오전 01:00 월~금 / 오전 08:00~오전 01:00 토 / 오전 09:00~21:00 일


크로크무슈와 바게트 빵 커피 1잔, 과일주스 1잔

총 24.70유로



CROQUE -MADAME ET SALADE VERTE 12유로



모두가 아는 크로크무슈 맛. 독특하진 않음. 기름진 빵에 기름진 햄 그리고 짭짜름, 고소한 그리고 겨울이불처럼 폭 덮힌 치즈.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 해장이 전혀 안되는 아점이었음.  특별히 맛있는 크로크무슈는 아니었다. 어느 카페에 들어갔어도 비슷할 것 같다. 


LE MIXTE JAMBON & COMTÉ 6.50유로 





딱딱한 바게트 빵 그리고 햄 끝. 빵이 너무 딱딱해서 햄과 따로 노는 느낌. 돌덩이를 씹는 것 같았음. 아이고 내 입천장 ㅠ


여긴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 아님 --;;; 

내새울 건 위치와 분위기?! 


인스타용 업데이트 사진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난 완전 비추천이다. 


보이는 것만 번지르르. 비싸고 맛없고 심지어 불친절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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