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가 좀 안되는 시간에 도착했고 다행히 예약없이도 입장이 가능했다.
* 운영 시간 : 11:00~01:00 / 연중무휴
500년 넘는 전통있는 레스토랑이고 베토벤, 브람스, 모짜르트등 유명인 사인도 볼 수 있다고 있다. 하지만 유명인의 사인이 있는 방은 예약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 우린 아쉽게도 그 방에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ㅠ
예약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음. 유명인의 사인이 있는 방은 마크트웨인(Mark Twain) 룸이다.
http://www.griechenbeisl.at/page.asp/lang%3Den%2Czh%2Cja/24.htm?_lang=en
오랜 세월을 대변하듯 아기자기한 골동품이 레스토랑 곳곳에 전시되어 있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슈니첼과 굴라쉬, 그리고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 한 잔씩 총 43.5유로.
레스토랑 메뉴판을 보면 유럽 안에서도 또 다른 나라로 이동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기차로 불과 4시간 떨어진 가까운 곳이지만 프라하와 빈의 물가 차이는 엄청나다.
슈니첼은 얇게 튀긴 돈까스와 비슷하다. 소스없이 레몬즙을 뿌려서 먹는다. 얇게 튀긴 고기라서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고 담백했다.
굴라쉬는 얼큰해서 해장용으로 안성맞춤. 스프 속 큼직한 고기와 매콤한 고추는 궁합이 잘 맞는다. 거의 마시다시피 흡입했다.
고풍스러운 식당 분위기와 친절한 고객 응대, 음식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
좋아요 추천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너무나 유명한 레스토랑. 600년에 가까운 수많은 세월을 버텨낸 전통있는 레스토랑이니만큼 분명 그 나름의 비결이 있는 것 같다. 시간과 여유가 허락된다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식당이다.
그리헨바이슬 레스토랑을 기점으로 기분좋게 빈 여행을 시작했다. 왠지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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